2022/09/27

[ 구구덕 같이할 친구 오픈챗 ] 규정집 (v220927)




 안녕하세요 구구덕 같이할 친구 오픈챗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희 오픈채팅방엔 성인이시고, 마이크 사용 가능하신 분들만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성인이 아니더라도 기존 멤버의 추천을 받은 개념 있는 고등학생까지는 참여가 가능하십니다.


 이 방의 존재 목적은, 매너 있으신 분들과 구구덕 코드를 공유하여 같이 재미있는 구구덕을 플레이하기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이 오픈채팅방은 친플이 구구덕을 망치는 행위라는 사실을 인정하며, 절대로 인게임 내에서 친플을 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동의하신 분들에 한하여 참여가 가능하십니다.


 따라서, 이 오픈채팅방에 계신 모든 멤버분들은 친플을 하는 순간 사실관계 확인 후 즉시 제명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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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이 오픈채팅방의 규칙입니다.


 구구덕 오픈챗방인 만큼 구구덕 이야기를 해주시면 됩니다. 그렇다고 하여 다른 주제로의 발언을 완전히 금지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청정한 오픈채팅방 유지를 위해,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몇 가지의 발언은 제한하도록 하겠습니다.


 ☞ 특정 정당 또는 정당인을 지지하거나 지지를 유도하는 정치에 관한 내용

 ☞ 공익적인 목적을 제외한 종교에 관한 내용

 ☞ 공익적인 목적을 제외한 도박에 관한 내용

 ☞ 노골적인 성드립에 관한 내용

 ☞ 구구덕을 제외한 다른 사설 광고에 관한 내용

 ☞ 특정인을 노골적으로 비하하는 내용

 ☞ 동일한 내용을 짧은 시간 안에 도배하는 행위

 ☞ 방장 또는 부방장의 허가 없이 현재 오픈채팅방과 유사한 목적의 다른 사이트를 홍보하는 행위

 ☞ 기타 방장이나 부방장이 다수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어 경고를 주거나 언급을 금지하였으나, 지시를 무시하고 발언을 이어가는 행위


 위 내용만 아니라면, 자유롭게 토론이 가능하시고, 위 내용을 위반하시면, 경고 없이 즉시 퇴장 조치될 수 있습니다.


 성인이면서 구구덕을 하는 유저의 특성상, 아침보다는 밤과 새벽에 톡 활동이 더욱 많아집니다. 따라서 톡방 사용 시간을 제한하지는 않습니다.


 만약 늦은 시간에 톡이 너무 많아 불편하시다면, 오픈채팅방 알람을 꺼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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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부쩍 늘어난 오픈채팅방을 대상으로 하는 광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오픈채팅방에 임시 비밀번호를 걸어두었습니다. 기존의 오픈채팅방 유저라면, 언제든지 방장 또는 부방장의 허락 없이 비밀번호를 주변의 매너 있는 지인분들에게 공유하여 단톡방 가입을 권유하실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 :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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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는 단톡방과 상관 없이, 구구덕을 플레이하는 도중 통상적으로 이해되는 비매너 행위에 대한 정리입니다.


 단, 이는 현재 구구덕 유저들 사이의 일반적인 기준일 뿐이며, 유저분들의 수준에 따라 변화될 수 있습니다.


 ☞ 아래는 현재 거의 대다수의 유저가 공감하고 있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비매너인 행위입니다.


 1. 오토마우스를 포함한 핵 프로그램을 사용하거나 유포하는 행위

 2. 게임 안의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전달되지 않는 통로를 사용하여 특정인에게만 정보를 공개하는 행위 (친플)

 3. 인게임 보이스에서 게임 진행과 상관없는 지나친 친목질을 하는 행위

 4. 인게임 보이스에서 다수에게 불쾌감을 주는 사운드 또는 발언을 하는 행위

 5. 토의내용이 없음에도 건너뛰기를 누르지 않는 행위

 6. 토의내용과 상관없는 사운드를 지속적으로 넣는 행위

 7. 정당한 발언권 요청이 있었고, 토의시간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발언권 자체를 주지 않는 행위

 8. 송골매 또는 펠리칸을 추리하는 목적으로 자투를 유도하는 행위

 9. 오리나 거위가 이기고자 하는 의지 없이 아군을 공개하는 등 고의적으로 자신의 진영에 패배를 유도하는 행위 (트롤)

 10. 정상적인 게임 진행이 불가능한 버그를 고의적으로 사용하는 행위


 ☞ 아래는 현재 유저들 사이에서 논란이 있으며, 방장에 따라 매너 또는 비매너가 변할 수 있는 행위입니다.


 1. 펠리칸이 다른 플레이어를 먹은 상태에서 스스로 종을 치는 행위

 2. 이미 끝난 지난 경기의 결과를 바탕으로 감정킬을 하는 행위

 3. 중립이 자신의 승리를 포기하고 온전히 거위의 편에 서는 행위

 4. 무지성 풀링크를 하는 행위

 5. 무지성 투표를 하는 행위

 6. 도도새가 자신이 마지막 오리이기 때문에 빠른 리겜을 요청하며 달리는 행위

 7. 거위 칼직이 무지성 칼부림을 하다가 거위를 써는 행위

 8. 거위가 주변에 위험한 요소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고의로 미션을 하지 않아 게임을 지연시키는 행위

 9. 죽은 오리가 거위 미션이 없는 장소의 사보를 하지 않는 행위

 10. 연예인 관련 질문을 라운드 별로 쪼개어 둘 이상의 오리를 연속적으로 추리하는 행위


 ☞ 초보 유저분들을 위한 구스구스덕 용어 정리 보러 가기 (클릭 또는 터치)


 다 같이 즐거운 구구덕 문화를 만들어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 여러분의 방장/성인마필12인









2022/09/06

구스구스덕 라운지 미니게임 카드 공략 2화




 이 글은 구구덕 카드 게임인 라운지 미니게임의 일반적인 흐름과 심리전에 대한 글이며, 2부작으로 만들어진 글의 2편이다. 따라서, 모든 내용은 기초적인 규칙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 작성되어 있다.


 기초적인 규칙을 아직 완전히 숙지하지 못한 분들은, 아래 1편을 먼저 참고해주길 바란다.


https://googooduck.blogspot.com/2022/09/1.html




 기본적으로 이 구구덕 카드 게임은, 여러 거위가 연합하여 오리 한 명을 속이는 게임이다.


 오리를 속이기 위한 거짓 행동이 난무하지만, 딱 오리를 속일 만큼만 거짓 행동을 해야 하며, 너무 많은 거짓 행동으로 아군 거위를 속이면 지는 게임이다.


 따라서 이 게임의 본질은 모두가 속이려는 대상이 내가 아닌지, 즉, 내가 오리인지 아닌지 계속 나 자신을 의심하는 게임인 것이다.


 지금부터 어떻게 해야 효과적으로 나를 의심할 수 있는지에 관한 방법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본론을 시작하기에 앞서, 빠른 설명을 위하여 용어를 추가로 정리하고자 한다.


 만약 모종의 이유로 내가 거위인지 100% 확실한 상태라면, 확정 시민, 더 줄여서 확시라고 정의하겠다.


 오리 입장에서는 거위 한 마리가 오리라고 보인다. 이 거위는 앞으로 흉내쟁이라고 정의하겠다.


 이 게임의 모든 행동은 두 가지의 목적이 있다. 이타적으로 공격에 가담하는 행위와, 이기적으로 수비만 하는 행동이다.


 이타적 공격은, 직접 자신의 턴을 사용하여 금고에서 오리 카드를 가져오려고 하거나, 같은 거위에게 오리 카드를 전달하려는 행동이라고 정의하겠다. 거위팀의 승리를 위한 모든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기적 수비는, 우리 거위 팀이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개의치 않고, 일단은 내가 오리가 아닌지 확인하려는 행동이라고 정의하겠다. 오리 본인의 승리를 위한 모든 행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다른 용어들은 1편에서 사용된 용어가 그대로 사용될 수 있음을 유의 바란다.


< 목차 >

제1장. 구구덕 카드 게임에서 각각의 카드들이 가지는 가치

제2장. 내가 오리인지 확인할 수 있는 20가지 방법

제3장. 자신이 오리라고 의심이 될 때 효율적으로 CCTV를 보는 방법

제4장. 기초적인 거위 운영법

제5장. 거위든지 오리든지 상관없이 사용하는 알아두면 좋은 사실들

제6장. 비매너로 통용되는 사기 기술들




제1장. 구구덕 카드 게임에서 각각의 카드들이 가지는 가치


 어떤 게임이든지, 카드를 교환하는 모든 게임은 결국 좋은 카드를 수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 구구덕 카드 게임은 어떤 카드가 가장 가치가 높은 좋은 카드일까?


 1순위) 중반 이후, 본인이 확시인지 모르는 상황에서 본인 카드


 수비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 중반 이후 본인이 확시라고 확정을 못 하는 상황이라면, 2번에 혼자 들어갔을 때 그 어떤 카드보다도 내 카드를 가지고 나오는 것이 이득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단 내 카드를 확보하면, 갑자기 찐투 콜이 나오지 않는다거나, 누군가 나한테 갑자기 교환을 신청한다거나, 갑자기 누군가가 또 금고에 파밍을 하러 간다거나, 누군가 내가 뺏어간 플레이어에게 또 교환을 신청한다든가... 아주 여러 가지 방법으로 내가 오리라는 증거를 확보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분위기가 감지된다면, 발작 버튼을 누르는 즉시 이길 수 있다.


 2순위) 오리 카드


 반드시 가지고 있어야 하는 카드이다. 이 카드를 확보하지 못했다면 게임에서 반드시 지게 된다. 다만, 좋은 카드라고 하여 내가 2장 이상 가지고 있으면 절대 안 된다. 카드의 수는 제한이 있기 때문에, 내가 많이 가지고 있으면 우리 팀 거위가 카드를 구하는 것이 훨씬 힘들 것이다. 오리에게 들키기 전에 최대한 빨리 다른 거위에게 나눠야 한다. 내가 여러 장을 들고 있는데, 오리가 연속으로 CCTV에 들어가 나를 보기 시작하면, 이 게임의 승리는 매우 어려워지게 된다.


 3순위) 무지개 카드


 무지개를 들고 있으면 오리가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우 강력한 카드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래서 초보자들이 일단 물불 가리지 않고 가지려고 하는 카드이다. 그러나 고수들의 싸움에서는 일반적으로 오리 카드를 들고 있는 것보다는 훨씬 운영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무지개가 생각보다는 그렇게 좋지 않은 이유는 크게 세 가지가 있다.


 1번 이유) 만약 내가 오리라면 투표 때 자살 카드가 될 수도 있다. 투표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 조건은 참가 플레이어가 (n-1) 표를 확보할 때이다. 내가 오리인데 무지개 잘 못 던졌다가 다른 거위들이 나를 투표해 내 표에 +1이 가산되는 경우가 가끔씩 발생하곤 한다. 이 경우, 거위 입장에서는 한 표가 부족해도 승리할 수 있다.


 2번 이유) 무지개가 손패에 있는 상태에서 흉내쟁이 카드를 오랜 시간 들고 있으면, 오리가 높은 확률로 발작 버튼을 누를 수 있다. 문제는 누가 흉내쟁이인지 알아내기는 정말 어렵다는 점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종종 카드를 바꿔야 하는 운영이 필요하다. 따라서, 누가 흉내쟁이 오리인지도 대충 알아야 오리에게 들키지 않고 운영이 가능하다.


 3번 이유) 가장 중요한 이유이다. 무지개 카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내가 가진 오리의 카드를 다른 거위에게 주는 것이 CCTV로 걸리는 즉시 발작 버튼이 눌린다! 즉, 무지개가 있으면 최대한 빨리 오리 카드는 던져버려야만 하고, 거기에 2번의 이유로 흉내쟁이 카드도 눈치껏 던져버려야 한다. 이 게임에서는 카드 교환에 많은 턴이 소요되는데, 그러다 하필 내 손에 내 카드라도 있으면 엄청난 턴을 교환에만 사용하게 된다. 따라서, 정작 내가 CCTV를 볼 시간은 줄어들게 된다.


 물론 이를 타파하기 위해, 평상시에 무지개를 들기만 하면 배 째라 너네 거위들이 직접 교환 신청해서 가져가라는 식으로 나올 수도 있다. 공방에서 종종 보이는 패턴이기도 한데, 사실 이런 행위는 같은 거위팀에게 심각한 민폐 플레이이다. 트롤까진 아니기 때문에 플레이 스타일로 인정하는 분위기지만, 결국은 무지개 카드 뺏기지 않기 위해 2번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CCTV를 볼 확률은 극히 낮아지기 때문에 본인이 오리라면 뒤통수를 맞는 것은 똑같다.


 부가적인 이유이긴 하지만, 무지개를 드는 것의 또 다른 리스크가 있다. 공방에서는 초보 거위들이 이 카드가 좋은 카드라고 생각해서 2번으로 무지성 무지개 카드 털이범이 되는 경우도 많다. 혹은 고수인 오리가 자신이 의심스러울 때 무지개 카드를 털어간 후에 이어서 무한 CCTV를 들어가는 운영도 아주 가끔 보이기도 한다.


 거위가 만약 고수라면, 무지개 카드를 든 상태에서 오리 카드까지 들고 있지 않으려고 한다. 그렇기에 무지개가 있으면 오리 카드를 최대한 빨리 털어버리려고 하는 것이 정석인데, 거기에 무지개까지 뺏기면 뒤가 없어진다.


 그래서 오리 카드랑 무지개 카드를 들고 있는 상황에서, 오리가 CCTV를 보고 있으면 차라리 무지개를 거위에게 던지는 편이 그나마 이득이라 할 수 있겠다. 3번 이유 때문에 무지개 카드를 든 거위가 굳이 교환으로 오리 카드 던지는 것을 걸리는 즉시 발작 버튼이 눌릴 각오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데 만약 무지개를 던졌다고 하더라도, 손패에 흉내쟁이 카드가 없다면, 이도 발작 버튼 나올 가능성이 있기도 하다. 따라서, 무지개 카드가 있다면 오리에게 CCTV 자체를 안 쪼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즉, 무지개 카드를 가진 플레이어가 거위를 캐리하려면, 오리가 나를 CCTV로 보고 있는지 아닌지 알아차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팀 패배의 원흉이 되어버리는 양날의 검이라 볼 수 있겠다.


 위와 같은 위험성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통상적으로 무지개 카드와 나머지 모두 백지 카드인 경우나 무지개 카드와 본인 카드를 확보한 경우라면, 적어도 공격 면에서는 무적의 카드 조합이 완성된다.


 꼭 위와 같은 무지개와 전체 백지 조합이 아니더라도, 오리 카드 또는 흉내쟁이 카드만 들고 있지 않은 상태의 무지개 카드는 초보든 고수든 상관없이 1인분 이상 할 수 있는 강력한 카드인 것은 맞기에 전반적으로는 좋은 카드라 볼 수 있겠다.


 4순위) 오리 카드도 아니고 내 카드도 아닌 기타 카드 1장


 오리에게 교란용으로 사용할 수 있기에 어느 정도는 필요하다. 흉내쟁이 카드 한 장이면 충분하지만, 현실적으로 흉내쟁이가 누구인지 알아내는 것은 어렵고, 만약 알아냈다고 해도 거위끼리 공유할 방법이 없다. 그렇기에 모든 플레이어 카드를 1장씩 들고 있으면 무난하다.


 가끔씩 나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의 카드를 손패에 한 장씩 가진 경우가 있는데, 적어도 공격 면에서는 가장 좋은 카드 조합이라고 볼 수 있겠다. 그때부터는 작정하고 2번 버튼 혹은 3번 버튼만 누르면 된다. 오리는 이런 패를 CCTV로 본다고 하더라도, 절대로 누가 오리인지 유추할 수 없다. 이런 카드 조합은 보통 자신의 조합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연속으로 2번 버튼에 들어가는 경우가 보통인데, 만약 혼자만 들어갔어도 교환 대상과 동일한 카드를 교환하는 방법을 사용하면 지금 카드 조합이 무너질 가능성도 없다. 그래서 모으면 반드시 승리하는 유희왕의 "액조디아" 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이 카드 조합의 운영법으로는 두 가지의 문제가 있는데, 첫 번째 이유는 나는 무적 공격을 이어갈 수 있지만, 내가 아군을 도울 방법은 거의 없다는 점이다. 오리는 나를 배제하고, 남은 거위들에게 연속으로 CCTV에 들어가 확인하기 시작하면 혹시라도 몰래 오리 카드를 거래하는 상황을 만들기가 더욱 어렵다. 그리고 두 번째 이유는 만약 내가 오리라면 대응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인이 확시일 때만 이렇게 운영하기 바란다.


 5순위) 백지 카드


 초보자들은 이 카드 한 장으로 찐투가 아닌 상황에서 무효표로 써먹으려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무난한 선택이지만, 이 경우에도 백지 카드를 던지지 않는 것이 유리하다. 이유는 제5장에서 후술하겠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백지 카드가 여러 장 있는데 무지개 카드 한 장과 조합하면, 적어도 공격 면에서는 매우 강력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 다만, 무지개가 없는데 백지 카드가 절반 이상이라면, 극 초반부터 극 후반까지 계속 금고에만 들어가야 하는 눈물의 운영을 할지도 모른다. 금고에서 오리 카드 뽑았다고 바로 발 빼버리면, 오리가 발작 버튼을 누를 여지를 주기 때문에 영원히 카드 찾는 척을 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는 반드시 버려야 하는 카드이다.


 6순위) 오리 카드도 아니고 내 카드도 아닌 기타 카드 2장 이상


 평범한 거위 카드라면 그나마 무난하지만, 만약 흉내쟁이 오리 카드를 2장 이상 오랜 시간 들고 있다가 오리에게 걸리면 발작 버튼이 눌릴 각오를 해야 하는 카드이다.


 7순위) 본인이 확시인 상황에서 본인 카드


 이 경우 나의 카드는 쓰레기이며, 내가 원하는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에게 넘겨줄 때 2턴 이상을 소모하게 만들어 버린다. 이 게임을 통틀어서 나를 방해하는 효과를 가진 유일한 카드로 바뀌는 것이다.


 특히 초반에 본인 카드를 가진 상황에 노출된다면, 내가 확시라고 가정도 못 하게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즉시 5번 금고에 들어가든지, 아니면 교환을 신청하거나 신청당하여 내 카드를 뺏기든지의 선택지만 있다. 금고에 성공적으로 들어가는 것도 턴 낭비이고, 턴을 이런 식으로 낭비하게 되면, 만약 내가 오리였을 때 아무것도 못 하고 거위가 카드를 교환하는 턴을 허용하게 된다. 누군가 내 카드를 털어간다면 적어도 턴 낭비는 하지 않겠지만, 상대방에게 나를 공격할 카드를 내가 스스로 조공한 꼴이다. 어떤 경우라도 눈물이 앞을 가릴 것이다.




제2장. 내가 오리인지 확인할 수 있는 20가지 방법


 어떤 카드가 좋은 카드인지 알았다면, 그다음으로 어떻게 내가 오리인지 알아보는 기초적인 20가지 방법들이다.


 다만 모든 경우가 100%는 아니다. 카드가 없는 경우 어쩔 수 없이 이런 행동들을 하는 경우도 있고, 드물지만 심리전을 위해서 일부러 이런 행동을 하는 경우도 가끔은 있다.


 아래 1번부터 12번까지 12가지 방법은, 직접 CCTV로 확인하는 방법들이다.


 1. 준비되었다고 말하는 플레이어들이 모두 손패에 내 카드를 가지고 있다.


 > 1번은 매우 강력하지만 확인하는데 너무 많은 턴이 소요되는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2. 준비되었다고 말하는 플레이어의 손패에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의 카드가 없다.

 3. 준비가 안 되었다고 하는 플레이어가 내가 오리라고 보이는 플레이어 카드가 있으면서 내 카드가 없다.

 4. 내 카드가 한 장도 없는 플레이어가 4번 버튼 또는 5번 버튼에 매우 적극적이다.


 > 2-4번은 중수 이하를 상대할 때 사용하는 매우 기본적이고 강력한 방법이지만, 그만큼 고수들 사이에서는 2-4번을 사용한 낚시가 매우 잦기 때문에 그리 강력한 증거는 아니다.


 5. 내 카드를 두 장 이상 든 플레이어가 내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하고 있다.

 6. 무지개 카드를 든 플레이어가 내 카드를 다른 플레이어와 교환하고 있다.


 > 5-6번은 결국 나를 제외한 플레이어들이 내 카드를 교환하는 경우라는 건데, 가장 기본인 추리이자 매우 강력한 증거임에도 불구하고 확률적으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경우도 상당히 흔하다. 다만 경기의 후반부에 발견한다면, 이는 즉시 발작 버튼을 누를 만하다. 물론, 고수들은 경기 후반에 오리가 보는 상황에서 대놓고 오리 카드를 주고받는 바보짓을 할 리 없다.


 7.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가 딱히 다른 카드를 모으거나 뿌리는 액션이 없이 나의 카드를 모으려고 하거나, 내 카드를 지키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8. 내 카드가 있는 플레이어가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의 카드를 가지는 것에 관심이 없다.


 > 7-8번은 평소 플레이 스타일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어떻게 해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며, 어떻게 해야 관심이 없는 것인지에 대한 기준 등은 평상시에 어떤 행동을 하는지 유심히 봐둬야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9.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가 다른 유저에게 교환을 걸어 그 플레이어의 카드를 주고 자신의 카드를 받는다.

 10.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의 카드를 2장 이상씩 가지고 있는 플레이어가 교환에 적극적이지 않다.

 11.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의 카드가 없는 플레이어가 내 카드를 가지고 있는데, 무지개 카드를 제3자에게 넘겨버린다.

 12. 제3자가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의 카드를 금고에 넣어버린다.


 > 9-12번을 발견하는 것은 정말 운이 좋은 경우이지만, 일단 걸리기만 하면 대부분의 경우 즉시 발작 버튼을 눌러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11번은 6번 상황의 연장선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오리 카드를 대놓고 거래하는 경우는 드물어도 무지개 카드는 거래하는 경우는 종종 있기 때문에 별도로 작성해 두었다. 특히 12번은 발견하기만 하면 100% 내가 오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3. 4번과 5번에만 주구장창 들어가는 플레이어가 내 카드를 획득하니 3번에 들어간다.


 > 13번은 중요해서 따로 분리해 두었다. 4번의 연장선임에도 불구하고, 4번과는 달리 초보부터 고수까지 다 당한다. 초보들은 드디어 본인이 원하는 카드를 획득했기 때문에 이제 더 이상 교환을 할 필요가 없으므로 별생각 없이 CCTV에 들어가고, 고수들은 오리가 자신을 보고 있는 것을 알아도, 더 이상 CCTV 타이밍을 늦추면 본인이 오리일 때 죽을 수 있기 때문에 확시가 아니라면 어쩔 수 없이 3번에 들어가야만 한다.


 위의 1-12번 사례에서도 보듯이, 원래 이 게임은 CCTV를 많이 본 플레이어가 자신이 오리인지 아닌지를 파악할 수 있는 게임이다. 안 그래도 교환에 턴을 몇 번 소모해버린 상황에서, 만에 하나 본인이 오리라면 아무것도 못 한 상태로 게임에서 쉽게 질 수 있다. 따라서, 거위 연합이 어떻게 되든지 말든지 상관치 않고 본인이 오리인지 먼저 확인하고 싶다면, 오리 카드가 없더라도 온종일 CCTV만 들어가는 운영을 할 수도 있다. 13번은 어떻게든 CCTV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이기적인 심리를 노린 방법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알 수 있는 사실은, 이 게임의 궁극적인 본질은 "내가 오리인지 먼저 이기적으로 확인하느냐?" vs. "거위 역할에 충실하며 팀을 위해 희생하느냐?"의 심리전 싸움이라고도 볼 수 있다는 사실이다.


 팀을 위해 희생하다가 본인이 거위라면 거위팀 모두에게 승리를 안겨 줄 것이지만, 팀을 위해 희생하다가 본인이 오리라면 본인만 왕따당하며 게임에서 지게 될 것이다. 반대로 이기적으로 행동하다가 본인이 오리라면 혼자만 승리할 수 있는 열쇠를 획득하게 되지만, 이기적으로 행동하다가 본인이 거위라면 다른 팀원에게 큰 민폐가 된 것이다. 


 아래 14번부터 20번까지는 직접 CCTV로 보지 않고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들이다.


 14.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의 카드를 이미 가지고 있는데도 나에게 무지개 카드를 던져준다.

 15. 내가 내 카드를 들고 있는데 교환을 신청한다.

 16.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의 카드가 없다는 분위기를 풍겨도 아무도 나에게 교환을 신청하지 않는다.

 17. 그 누구도 나와 교환할 때 내 카드를 주지 않는다.

 18.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의 카드가 두 장 이상 있고, 오리가 CCTV에 들어간 것이 아닌데 굳이 나에게서 다른 거위 카드를 교환해간다.

 19. 찐투 가능하냐고 주도적으로 물어보는 플레이어가 나한테는 물어보지 않거나, 내 패에는 관심이 없다.

 20. 내가 분명히 찐투를 진행할 준비가 안 된 플레이어가 있다고 말했는데도 불구하고, 찐투를 강행하려고 한다.


 굳이 따지자면 14번에서 20번으로 숫자가 커질수록 더욱 강력한 증거이다.


 하지만, 이렇게나 많은 경우에도 정확히 내가 오리인지 파악하는 경우가 흔치 않은데, 왜냐하면 내가 CCTV 들어간 순간 CCTV에 있다는 사실이 모든 거위들에게 공개가 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때부터 다른 거위들은 눈치껏 위 상황에 해당하지 않는 억지 상황들을 연기할 확률이 매우 높다.


 결국, CCTV는 초반이면 초반일수록 효율이 좋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중반 이후부터는 무지개 카드와 다수의 백지 카드를 모은다거나, 자신을 제외한 모든 색깔 카드 따위를 들고 농성해 버는 플레이어들이 한 명 이상씩 나온다. 여러 장의 오리 카드를 가지고 있던 플레이어들도 한두 턴이면 충분히 모두 털어버리고 1장씩 나눠가질 수 있다. 즉, 이런 공작이 다 끝난 중반부터는 CCTV 효율이 극단적으로 감소한다는 사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서 고수들의 경기는 초반 누가 한 턴 먼저 CCTV를 보는가의 구도로 흘러가는 경우가 많다.




제3장. 자신이 오리라고 의심이 될 때 효율적으로 CCTV를 보는 방법


 1) 해당 라운드에 4번 또는 5번을 선택한 유저들의 카드를 보는 것이 가장 정석적인 플레이다. 교환하는 카드까지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은 5번보다 4번이 조금 더 효율적인 경우가 많다.


 2) 누군가가 내 카드를 한 장도 가지고 있지 않거나, 반대로 내 카드를 많이 가지고 있다면 괜히 여러 플레어어들을 다양하게 관찰하는 것보다, 해당 플레이어에게 연속적으로 들어가는 것이 좋은 경우가 많다. 갑자기 내 카드가 생긴다거나, 내 카드를 팔아버린다거나 등 발작 버튼을 누를 여지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3)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의 카드는 자주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 게임의 구조상 그 플레이어가 오리가 아니라면 100% 내가 오리이기 때문이다. 이 게임은 오리와 흉내쟁이의 1:1 싸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내가 오리라고 뜬 플레이어가 굳이 내 카드를 나눠주는 등 의심스러운 행동을 하는 순간엔 발작 버튼을 누를 준비를 해야 한다.




제4장. 기초적인 거위 운영법


 가장 먼저, 거위는 거위끼리 서로 확시를 확인해줘야 한다. 먼저 거위를 안심시키지 않으면, 우리 팀인 거위가 발작 버튼을 눌러버린다.


 구두로 사용하는 심리전을 제외하면, 아래와 같은 방법들은 거위들이 서로 확시를 확인하는 기초적인 방법들이다.


 1) 오리인 플레이어의 카드를 거위에게 건넬 수 있다. 다만 이는 오리 카드가 많은 플레이어만 사용할 수 있으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오리가 이 장면을 CCTV로 보는 순간 즉시 게임에서 패배한다. 따라서, 오리가 2번에 둘 이상 들어가 투표에 턴을 낭비하거나, 4번 또는 5번을 선택했을 때만 사용이 가능하다.


 2) 거래하는 대상의 카드를 건넬 수 있다. 이걸로 서로가 서로에게 당신의 카드가 가치가 없는 쓰레기 카드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 하지만, 하필 흉내쟁이 거위가 이 작전을 사용하다 오리의 CCTV에 걸리면 발작 버튼이 눌린다.


 3) 오리가 3번 CCTV에 들어가면, 모든 교환에 매우 신중해야 한다. 오리가 CCTV에 들어갔다가 본인 카드를 애지중지 교환하는 것을 보는 순간 다음 라운드에 발작 버튼이 눌릴 것이다. 오리가 나를 보고 있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그땐 페이크로 이상한 카드를 눈치껏 교환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오리가 CCTV에 있다면, 다 같이 이상한 행동을 하는 것은 모든 거위들의 암묵적인 약속이다.


 반대로 2번에 혼자 들어간 거위가 있거나, 오리가 3번 CCTV에 안 들어갔던 타이밍에 4번 5번 버튼을 간 거위들이 있다면, 그 라운드에 필요한 카드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교환하는 것이 이 게임의 묘미라 할 수 있겠다.


 결국 거위의 모든 움직임의 핵심은, 오리가 3번 CCTV에 들어갔는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이다. 오리 카드는 교환하는 것을 오리에게 걸리면 발작 버튼이 눌린다는 사실은 이 게임에서 진행되는 모든 심리전의 핵심이다. 반드시 명심하자!


 4) 중반 이후엔 오리 혼자서 2번 버튼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막아야 한다. 만약 오리 혼자서 2번 들어갔다 본인 카드를 가져가면 그 판은 급격히 어려워진다. 오리가 계속 2번에 들어가려고 배짱 플레이를 한다면 이미 오리 카드가 있는 누군가가 전담으로 2번에 따라 들어가 줘야 한다. 2번에서 투표를 진행시켜 오리의 턴을 낭비시킨다면, 오리가 CCTV에 들어가지 않았다는 소리므로 4번과 5번을 선택한 거위 플레이어들이 쉽게 교환을 할 수 있다. 그러나, 오리가 2번에 혼자 들어가는 것에 성공하여 본인 카드를 가져간다면, 다시 교환을 신청해서 그 카드를 뺏어오려는 행위도, 다시 5번 금고에 들어가서 또 카드를 찾는 행위도 전부 다 매우 의심스럽기 때문이다!


 5) 찐투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내가 CCTV로 확인했는데 찐투 불가능해요." 또는, "내가 아는 카드 없는 플레이어가 있어요." 이런 식으로 말해야 한다. "저 오리 카드 없는데요?" 하는 순간 오리가 CCTV로 내 패 보고 바로 발작 버튼이 눌릴 수 있다. 물론 고수 방에서 그걸 노리고 역으로 심리전을 거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그 외에도 위에서 언급한 오리가 발작 버튼을 누를 수 있는 모든 의심스러운 20가지 행동은 반대로 거위 입장에서는 하지 말아야 할 20가지 행위라고 생각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오리가 CCTV에 들어간다고 해서, 영원히 교환을 하지 않을 수는 없다. 어차피 오리가 CCTV로 모든 플레이어의 패를 본다면 거진 눈치를 챌 수 있다. 그전에 승부를 보는 것이 확률적으로 더 유리한데, 오리가 CCTV로 볼 수 있는 사람은 1명에 불과하다. 즉, 가장 인원이 적은 4인 게임에서조차도 다른 2명의 거위는 적어도 그 라운드에는 오리 몰래 특정한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즉, 오리가 최대한 CCTV로 관찰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람이 타이밍을  잘 노리면 된다. 물론, 이 부분은 운의 요소가 어느 정도 포함된 개념이긴 하지만, 그래도 이 게임은 구조적으로 시간을 질질 끌어 오리가 CCTV에 들어가게 두면 오리가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 게임이다. 어차피 모든 상황에서 100%는 없다. 주어진 자료와 상황, 오리 플레이어가 평상시에 어떻게 행동하는지 분석을 바탕으로, 이길 수 있는 타이밍에 승률이 더 높은 선택을 하는 것은 플레이어의 몫이다. 위 사실들을 바탕으로, 오리가 어떤 행동을 할지 대략 예측을 하는 것이 거위 승리의 열쇠라고 할 수 있겠다.




제5장. 거위든지 오리든지 상관없이 사용하는 알아두면 좋은 사실들


 극 초반부터 극 후반까지 언제든지 2번에 혼자 갈 수 있으면 그것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2번에 혼자 들어가고 그 플레이어의 카드를 외워뒀다가, 다음 라운드에 3번 버튼에 들어가서 방금 전 외운 플레이어의 손패를 확인하면, 그것도 전 라운드에 CCTV의 효과를 사용한 것과 동일한 효과를 발한다. 따라서, 누군가가 2번에 혼자 들어갔다면, 그것은 해당 라운드에 3번 CCTV를 들어간 것이라 간주해도 된다는 이야기이다.


 초반에 패가 너무 잘 나와서 교환이 필요 없는 상태이거나, 작정하고 이기적으로 플레이할 예정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 기본적으로 극 초반에 내 카드는 교환할 때 방해가 된다. 그렇다고 계속 들고 있다가 만약 내가 오리라면 교환을 신청하는 플레이어에게 나를 공격할 카드를 공짜로 넘겨주는 자살 무빙이 될 수도 있으므로, 기본적으로는 5번 선택해서 금고에 넣어두는 것이 가장 무난한 선택이다. 어차피 내 카드가 금고에 들어가는 순간부터 누군가가 그 카드를 가져오기 전까지는 그 누구의 손패에도 없는 카드이기 때문이다.


 모든 상황에서 패턴을 읽히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1라운드에 5번 버튼으로 내 카드를 넣어두는 것이 정석으로 자리 잡게 된다면 2번으로 들어가서 혼자만 꿀빠려는 플레이어가 더욱 이득을 볼 것이다. 또한, 그런 정석은 반대로 1라운드에 금고에 가지 않으면 나는 이번 경기에 내 카드가 없다고 공개하는 꼴이다. 그렇다고 해서 내 카드가 없을 때도 덮어놓고 1라운드에는 금고에 가는 것이 정석이 된다면, 1라운드에 CCTV에 들어가 나를 보고 있는 플레이어의 효율이 너무 높아진다.


 위에도 언급했듯이 CCTV는 극 초반 효율이 훨씬 높다. 따라서, 극 초반 연속 CCTV도 매우 좋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런데 위 경우처럼 이게 정석이 되어버린다면 내가 오리일 때 다 같이 금고에 들어가 내 카드를 여러 장 가져오는 방식으로 나를 카운터 칠지도 모른다.


 지금부터는 찐투가 불가능할 때 백지 카드를 던지는 것과 다른 거위 카드를 던지는 것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겠다.


 백지 카드를 던지는 선택은, 초보자들이나 상대방의 플레이 스타일이 정확하게 분석되지 않은 경기에서 매우 무난한 판단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평상시에 백지만 던지면 만약 백지 카드가 없을 때 내가 백지 카드가 없다고 정직하게 알려주는 역효과도 있다.


 다른 거위 카드를 던지는 선택은, 내가 은근히 오리 카드가 있다고 다른 거위에게 알려줄 때 좋다. 물론 이런 기술을 너무 많이 사용하면 오리가 눈치껏 발작 버튼을 누를 수도 있다. 그렇게 대놓고 공개했다가 오리가 CCTV에 들어가서 흉내쟁이 카드를 모으지 않는다면 발작 버튼이 또 눌린다. 만약 오리가 나의 오리 카드를 가져가면 나 때문에 거위는 패배할 확률이 매우 높아진다.


 그렇다고 무조건 오리 카드를 던지지 않는 플레이어가 있다면, 그 사실 자체로도 오리가 유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투표에 내가 나오지 않으니 내가 오리라고 유추하는 것이다. 위와 같이 필요할 때는 오리 카드를 던질 수 없는 플레이어는, 차라리 백지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굳이 사용할 거면 평상시에 내가 전혀 상관없는 거위 카드를 자주 던지면서 페이크를 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페이크를 넣는다고 만약 재수 없게 흉내쟁이 카드라도 던졌다가 나중에 그 카드가 1장도 안 남아있으면 오리는 또 발작 버튼을 누를 것이다.


 따라서 백지 카드를 선택하는 것은 전반적으로 매우 무난하다. 아무 거위 카드를 던지다 필요할 때 은근히 오리 카드를 던지는 것은 사전 작업이 조금 필요하지만, 자기가 원하는 타이밍에 크게 이득은 볼 가능성이 있다. 물론 후자의 경우 위험성이 매우 높은 도박이므로, 심리전에서 패배해버리면 한 번에 발작 버튼이 눌릴 수도 있다.


 마지막 꿀팁은, 거위든 오리든 행동을 가장 늦게 선택하는 것이 언제나 유리하다는 사실이다. 특히, 내가 행동을 선택한 이후에 갑자기 나 말고 모든 플레이어들이 찐투 가능한지 물어보면서 단체로 2번에 들어가 버릴 수도 있다. 내가 투표하지 않았다면 1번 버튼을 누를 가능성이 있으므로, 그 가능성을 봉쇄하기 위해서 대놓고 먼저 보내놓고 죽일 플레이어를 작당모의 하는 것이다. 당하면 상당히 능욕 당하는 기분이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다른 플레이어보다 늦게 투표하는 것이 좋다.


 아마도 공식 대회가 생긴다면, 행동 선택하기 전에는 발언을 금지하여 무조건 투표를 늦게하는 것이 유리해 서로 영원히 상대가 먼저 투표할 때까지 기다리는 막장 사태는 규정으로 막아야 할 필요는 있을 것 같다.




제6장. 비매너로 통용되는 사기 기술들


 당연하게도 한 장뿐인 오리 카드를 뺏어가는 거위나, 그냥 시도 때도 없이 발작 버튼을 누르는 등 이 게임을 전반적으로 이해하지 못하고 패배의 원흉이 되는 모든 트롤 행위들은 비매너로 본다.


 그런데 아래의 세 가지 기술들은 승리하는 데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너무 사기적이라 비매너로 보는 경우가 많다.


 1) "지금 오리가 누구인지 말해보세요. 말하지 않으면 즉시 발작 버튼 누릅니다." 등 거위는 흉내쟁이가 누구인지 모르는 점을 이용하는 행위.


 > 라운드가 시작되었지만, 액션은 선택하지 않고 이걸로 협박을 하는 경우가 공방에서는 종종 보인다. 이런 식으로 본인이 오리인지 알아내려고 접근하는 것을 허용해주면 안 된다. 만약 허용이 된다면, 사실 게임을 2라운드 이상 진행할 필요도 없다. 왜냐하면 게임이 시작하자마자 모든 플레이어가 자신이 오리인지 알아내려고 오리가 누구인지 서로서로 다 이 방법으로 물어보면 된다. 만약 누구라도 대답하지 않으면 다 같이 발작 버튼을 누를 것이고 반드시 오리가 이기는 재미없는 게임이 될 것이다.


 2) "나한테 어떠한 상황이라도 교환을 거는 순간 발작 버튼을 누릅니다." or "지금부터 누구든지 서로 카드를 교환하면 발작 버튼 누릅니다." or "지금 저에게 오리 카드 주지 않으면 발작 버튼 누릅니다." 등 협박성 발언으로 교환 자체를 봉쇄하는 행위.


 > 나한테 교환을 걸었다는 이유로 발작 버튼을 누르는 행위는 비매너라고 볼 수 없다. 게임 후반에는 교환이라는 액션을 통하여 오리라는 증거를 찾을 수 있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에게 교환을 걸지 말라고 엄포하며 애초에 특정 액션을 선택하지 못하게 하는 모든 행위는 비매너라고 볼 수 있다.


 3) "시작하자마자 서로 들고 있는 카드 전부 공개하고 시작하시죠. 협조 안 하면 발작 버튼 누르겠습니다." 등 카드 공개를 강요하는 행위.


 > 두말할 것도 없다. 이 게임에서 시작할 때 손패를 공개한 상태로 시작한다면, 그때부터는 5번에서 누가 먼저 카드를 가져오는가의 운 싸움만으로 흘러가게 되는 참 재미없는 게임이다.


 이 셋은 비매너 행위이며, 이러한 부분 때문에 발작 버튼 누른 거위와 다른 거위들은 차별을 두는 구조가 더 합리적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그렇다고 단순히 발작 버튼을 누른 거위만 패배하게 된다면 거위가 하라는 오리는 안 속이고 마냥 다른 거위를 속이려고 게임이 매우 루즈해질 가능성이 높다.


 마지막으로, 비매너는 아니지만 같이 게임하기 피곤한 유형이 있다.


 +) "나는 4번과 5번에 영원히 들어가지 않는 사람입니다. (공격 목적으로 2번 or 수비 목적으로 3번만 들어갈 테니) 알아서 카드 가져오세요."


 내가 오리라면 쉽게 이기겠고, 내가 거위라면 너희들이 나를 캐리해라 라는 식의 배 째기 운영 스타일이라 볼 수 있다.


 시작할 때 손패가 운 좋게 잘 나온다면 사실 위 방법은 승리를 위해 매우 좋은 전략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런데, 카드가 좋든 나쁘든 상관없이 이렇게 매 판 배 째라로 나온다면 같이 게임을 하기 참 피곤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남은 플레이어가 모두 고수라면 이런 플레이어 한 명은 파훼법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플레이 스타일로 인정되는 분위기고, 비매너로 보지 않는 분위기이다. 그런데 문제는, 이런 플레이어가 두 명 이상이거나, 이 플레이어를 캐리할만한 거위연합이 불가능한 초보 플레이어가 한 명이라도 거위 팀에 속해있다면, 이런 이기적인 플레이 방식은 같은 거위들에게 개고생을 강요하게 된다. 팀이 초보자이거나, 본인 손패가 좋으면 그에 맞춘 플레이, 즉, 본인이 캐리하는 방법도 알아야 하는데, 나는 누워서 0.5인분만 할 테니 나에게 버스를 대령하라는 마인드는 팀에 초보가 있을 때 엄청난 트롤이 되는 행위라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이런 컨셉을 유지하다가도, 결정적일 때는 움직여야 한다. 그러나 이렇게 한 두 판 버스를 타는 것에만 만족하는 플레이어들은, 죽치고 이것 원 패턴으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이런 플레이 스타일은 파악만 된다면 오리는 높은 확률로 이 플레이어가 어떤 카드를 받는지 보거나, 또는 누가 이 플레이어에게 거래를 신청하는 것을 확인하는 방식으로 쉽게 카운터를 칠 수도 있다. 그래서 결국 카운터가 불가능한 비매너라고 볼 수는 없다.


 물론 이렇게 대놓고 눕는것과, 내가 오리인지 확인하기 위해 CCTV에 자주 들어가는 행위는 사실 구분이 불가능한 미세한 차이이다. 이런 심리전 게임이 으레 그렇듯 누가 더 많은 공을 세웠는지 각각의 기준이 다르다. 만약 그러다 이기면 자신의 캐리라고 주장하다가도, 지면 팀에게 민폐만 끼치는 트롤이라고 욕먹는 점은 다 똑같기 때문이다.


 어떻게 정의하더라도, 결국 이 게임은 "거위 팀원이 원망할지언정, 이기적으로 내가 오리일 가능성을 확인하는 행위를 할 것인가" vs. "비록 혼자만 비웃음당하며 패배할지도 모르지만, 거위 팀을 위해 희생하는 행위를 할 것인가"의 싸움이고, 가치관의 싸움이지 정답이 있는 싸움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에는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적다 보니 전달하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 생각보다 훨씬 길어졌다. 제한된 시간 안에서 너무 내용이 길어지다 보니 검수를 충분히 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혹시라도 글에 문제가 있거나, 추가하고 싶은 내용이 있다면 댓글로 하는 모든 지적을 환영하겠다.






2022/09/01

구스구스덕 라운지 미니게임 카드 공략 1화




 필자가 구구덕을 300시간 이상 하긴 했지만, 으레 구구덕의 모든 유저가 그렇듯 거위성당, 청둥오리 저택, 자하실 등 3개 맵만 주로 했다. 정글 사원은 신맵으로 출시했을 때만 좀 해봤으며, 넥서스 우주 식민지는 해 본 적이 있다 정도에 불과하다. 심지어 지금까지도 블랙스완과 SS마더구스 맵은 해 본 적이 없다.


 하지만 이런 맵들보다 훨씬 더 이질적인 맵이 있으니, 바로 라운지라는 맵이다.


 현재 구구덕의 5가지 게임 모드 중에서, 유일하게 같이 놀기에서만 선택 가능한 라운지라는 맵은, 구구덕 게임을 즐기려는 유저들이 아니라 구구덕을 그냥 거대한 음성채팅 플랫폼으로 인식하는 유저들이 모여서 수다를 떨고 친목을 나누는 것을 컨텐츠로 하는 맵이다.


 필자는 이런 모드도 엄연히 게임의 모드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각기 다른 유저분들의 니즈를 잘 파악한 필요한 모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라운지 맵에서만 할 수 있는 숨겨진 미니게임이 있었으니, 바로 구구덕 카드게임이다.


 규칙이 매우 단순한 것 치고는 상당한 심리전과 눈치싸움을 해야 하는 매우 잘 만들어진 게임이다.


 모두가 이 즐거운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라운지 카드 게임 규칙에 대한 기초적인 설명을 두 편에 나누어서 진행하려고 한다.


 이 글은 그중에서 1편인, 기초적인 규칙에 대한 설명이다.


 ▽ 6인의 플레이어가 게임을 진행하는 장면. 이 화면이 게임 보드의 전부이다. 매우 간단한 구성의 게임이다.



 ▽ 인게임 내에서 제공하는 대략적인 게임 설명. 사실 이 사진 한 장으로도 이미 기초적인 설명은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사진 한 장으로 글을 끝내면 너무 성의가 없으므로, 아래는 위 사진의 설명에 대한 보충 설명과 실제 인게임에서의 스크린샷으로 기초적인 게임의 흐름까지 설명을 진행하겠다.


 이 게임은 최소 4명의 플레이어에서 최대 6명의 플레이어까지 참가가 가능하며, 기본적으로 1명의 오리 vs. 남은 거위 사이의 심리전 싸움이다.


 거위의 승리 조건은 단 하나, 투표 시간에 성공적으로 오리를 투표하는 것이다.


 오리의 승리 조건은 두 개가 있는데, 거위가 투표 시간에 성공적으로 거위를 투표하거나, 오리 본인을 포함한 게임의 참가자 누군가가 1번 비상탈출 버튼을 누르는 경우이다.


 하지만, 아주 극단적인 상황이 아닌 이상 거위들이 투표에서 오리가 아닌 다른 누군가의 투표에 성공하는 경우는 없다. 따라서 실질적으로는 거위가 먼저 투표에 성공하느냐 vs. 오리가 먼저 1번 비상탈출 버튼을 누르냐의 싸움으로 진행된다.


 거위들은 게임이 시작되자마자 누가 오리인지 알 수 있다. 그러나 오리도 거위들 중 한 명이 오리라고 나온다.


 즉, 오리는 자기가 거위인 줄 알고 시작한다.


 따라서, 게임의 양상은 오리인 플레이어가 자신이 오리라고 먼저 눈치를 채는가 vs. 남은 거위들이 오리가 눈치채기 전에 투표에 성공하는가로 진행이 된다.


 거위의 투표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는 조건은, ( 참가인원 - 1 ) 명이 모두 오리 플레이어에게 투표했을 때이다.


 아주 예외적인 경우가 아닌 이상, 오리가 자기 자신에게 투표할 리가 없으니, 실질적으로 오리를 제외한 모든 거위가 만장일치로 오리를 투표해야만 이길 수 있다.


 이 게임에서는 투표를 하기 위해 투표할 대상의 카드가 있어야 한다.


 따라서, 모든 거위는 오리에게 들키지 않고 각각 오리의 카드를 1장 이상을 모아야 하며, 오리는 나를 제외한 모두가 몰래 나의 카드를 모으고 있는지를 눈치로 파악해야 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임은 오리 또는 거위 측의 승리 조건을 만족할 때까지 무한 반복하는 라운드로 진행된다.


 한 라운드가 시작이되면, 5가지 액션 중 하나를 선택해서 그 액션을 수행한다.


 앞으로 이 글에서는 각각의 액션을 호칭할 때, 편의상 왼쪽부터 1번, 2번, 3번, 4번, 5번 버튼이라고 칭하도록 하겠다.




< 1번 버튼 >



 설명 : 이 버튼을 선택하면 즉시 오리가 승리합니다.


 거위가 이 버튼을 누르면 게임에서 즉시 패배한다. 이 버튼은 오리가 자기가 오리라고 확신할 시에 누르는 버튼이며, 본인이 거위라면 절대 눌러서는 안 된다.


 오리가 이 버튼을 누르든 거위가 이 버튼을 누르든 상관없이, 게임은 즉시 종료되고 다수인 거위의 패배가 확정된다. 이런 상황상, 절대다수인 거위 플레이어가 누른 플레이어를 성토하게 된다. 누군가가 이 버튼을 누르는 순간 갑자기 모든 플레이어가 역정을 내는 모습 때문에 "발작 버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노란색 <짱> 님이 오리였지만, 연두색 <공간> 님이 본인이 오리라고 오해하여 1번 버튼을 선택, 즉시 오리였던 노란색 <짱> 님이 승리하는 장면.



 ▽ 연두색 <공간> 님이 오리라고 보이지만, 군청색 방장은 본인이 오리라고 의심되기에 1번 버튼을 선택, 확인해보니 방장이 진짜 오리였기에 방장이 승리하는 장면.





< 2번 버튼 >



 2번 버튼에는 한 명이 선택했는지, 두 명 이상이 선택했는지에 따라 상이한 기능이 있다.


 설명 1 : 해당 라운드에 단 한 명의 플레이어만 2번 버튼을 선택할 시에는, 2번 버튼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자신이 원하는 플레이어 한 명의 손패를 보고, 그중 원하는 카드 한 장을 본인의 손패와 교환합니다.


 이 버튼으로 카드를 교환한다면, 플레이어가 선택한 교환 대상 플레이어가 누구인지 다른 플레이어들이 알 수 없다. 심지어 본인의 손패와 교환한 대상의 카드가 같은 카드라면, 교환 당한 대상도 자신이 선택되었는지조차 알 수 없다.


 만약 2번 버튼을 선택한 플레이어의 손패에 본인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카드를 건네 줄 때에는 반드시 그 카드를 먼저 건네야 한다. 물론 교환을 선택한 대상 플레이어의 손패에 있는 카드를 가져오는 것에는 제약이 없다.


 ▽ 방장 혼자 2번 버튼을 선택하였기에 주황색 <수달> 님과 카드 교환을 진행. 주황색 <수달> 님의 손패엔 주황색(본인) - 연갈색(방장) - 아이보리색(오리) 카드를 들고 있는 것을 확인하는 장면.



 ▽ 위 사진 설명에 이어서, 방장의 주황색 카드와 주황색 <수달> 님의 연갈색 카드 교환하는 장면.



 설명 2 : 해당 라운드에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2번 버튼을 동시에 선택할 시에는, 모든 플레이어가 즉시 투표를 진행합니다.


 위 기능 때문에, 이 버튼을 "투표 버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후반에 오리가 자기 자신이 오리라고 선언하는 1번 버튼을 누르기 전에, 반드시 거위 두 명 이상이 이 버튼을 먼저 눌러 성공적인 투표를 진행하는 것이 유일한 거위의 승리 조건이다.


 ▽ 두 명 이상의 플레이어가 2번 버튼을 선택했기 때문에 투표가 진행이 되었고, 노란색 오리인 <수달> 님을 제외한 모든 거위가 성공적으로 주황색 카드로 오리를 투표했기 때문에 거위가 승리하는 장면.



 위 예시는 후반에 투표가 성공하는 모습이지만, 만약 초반에 투표가 진행된다면, 모든 거위가 오리 카드를 가지지 못했을 확률이 매우 높다. 괜히 한두 명만 오리에게 투표했다가 오리가 자신이 오리인지 파악하게 되는 결정적인 힌트를 줄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이다. 따라서 투표하기 전에 모든 플레이어들이 서로 "찐투 가능하세요?" 라고 서로 물어보는 것이 정석이다. 오리를 제외한 모든 플레이어가 "찐투"가 가능하다고 하면 그때 진짜 투표를 진행하며, 한 명이라도 불가능하다면 그냥 아무나 투표하거나 비어있는 카드로 누구에게도 투표하지 않아야 오리에게 정보를 주지 않을 수 있다.


 즉, 혼자 들어간다면 혼자만 큰 이득을 볼 수 있지만, 초반에 두 명 이상이 들어가면 아주 특별한 경우가 아닌 이상 둘 다 아무것도 얻지 못하고 한 턴을 버리게 된다. 후반에는 이 게임이 한 턴 싸움으로 진행되는 점을 감안한다면, 초반의 한 턴 낭비는 매우 불리한 조건이라고 할 수 있겠다.


 투표를 진행할 시에 각 플레이어들의 색깔 카드 말고도 특수한 효과가 있는 카드들이 두 종류가 더 있는데, 무지개 카드와 그림이 없이 텅 비어있는 카드다.


 무지개 카드를 제시하면 가장 많이 나온 카드 중 1장에 가산한다. 위 예시에서 분홍색 <에구머니나> 님과 아이보리색 <저기> 님의 카드가 무지개 카드이며, 남은 플레이어 4명 중에서 3명이 선택한 주황색에 가산이 된다. 따라서 주황색 카드 5장으로 계산된다.


 위와 같은 강력한 효과 때문에 "조커 카드"라고 부르기도 한다.


 비어있는 카드를 제출하면 그 표는 아무도 뽑지 않는 기권표가 된다. 아무런 효과가 없는 카드이기에 "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찐투" 상황에서 거위가 이 카드로 투표하면 반드시 패배하겠지만, "찐투"가 아닌 상황에서는 일부러 이 카드를 사용하여 누구에게 투표할지에 대한 생각을 숨기는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 3번 버튼 >



 설명 : 3번 버튼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원하는 플레이어의 손패를 볼 수 있으며, 4번 버튼과 5번 버튼의 효과가 발동하여 카드가 교환될 때마다 어떤 카드와 교환되었는지도 볼 수 있습니다. 즉, 선택한 플레이어의 카드를 라운드가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버튼을 "CCTV"라고 부르기도 한다.


 ▽ 방장이 3번 버튼을 선택, 분홍색 <에구머니나> 님의 손패를 보고 있는 중에 카드 교환이 진행됨. 분홍색 <에구머니나> 님은 반드시 분홍색 본인 카드를 먼저 줘야 하기 때문에, 분홍색 카드와 초록색 카드가 교환이 된 것까지 확인하는 장면.




 게임을 하다 보면 이 버튼을 가장 많이 누르게 된다. 결국 이 게임은 오리인 플레이어의 카드와 무지개 카드를 제외하면, 다른 모든 카드는 다만 심리전에 필요할 뿐, 실질적으로는 아무런 가치가 없는 쓰레기 카드들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미 오리의 카드를 확보했다면 누가 어떤 카드를 들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또는 플레이어 자신이 오리일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때문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혹시 나의 카드를 몰래 수집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 이 버튼에 계속 들어가 확인하게 된다.




< 4번 버튼 >



 설명 : 4번 버튼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한 명의 플레이어를 선택하여 그 플레이어와 카드 한 장을 교환합니다.


 따라서 이 버튼을 "거래 버튼"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방장이 4번 버튼을 선택하고, 주황색 <수달> 님에게 거래를 제안, 주황색에게 오리 카드인 초록색 카드를 넘겨주는 장면.



 ▽ 위 사진 설명에 이어서, 거래 대상으로 선택된 주황색 <수달> 님은 말풍선 속의 "..." 모양을 확인할 수 있음. 이는 주황색 <수달> 님이 본인 카드인 주황색 카드를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방장과 거래할 카드를 본인이 선택할 수 있음을 의미함. 결국 방장의 초록색 카드와 주황색 <수달> 님의 빈 카드를 교체하는 장면.



 2번 버튼과 다른 점은, 2번 버튼은 버튼을 누른 플레이어가 원하는 플레이어의 카드를 본인이 직접 선택하여 가져올 수 있지만, 4번 버튼은 거래할 대상만 선택할 수 있지, 거래 대상으로 선택된 플레이어가 직접 거래할 카드를 골라서 카드를 상호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그렇기에 거래하는 대상의 손패 또한 볼 수 없다.


 다만, 카드 교환에 참여한 플레이어가 본인 카드를 가지고 있다면, 카드를 건네 줄 때에는 반드시 그 카드를 건네야 한다. 이는 4번 버튼을 선택한 플레이어나, 그 플레이어에게 거래 대상으로 선택받은 플레이어 모두에게 공통으로 적용된다.


 또한, 위와 같이 "..." 말풍선 모양을 보고 어떤 플레이어가 누구와 거래하고 있는지도 당사자뿐만이 아니라 모든 플레이어가 동시에 알 수 있다.




< 5번 버튼 >



 설명 : 5번 버튼을 선택한 플레이어는, 본인의 손패를 한 장 버리고 중립 덱에서 한 장을 가져옵니다.


 따라서 이 버튼을 "금고" 또는 "은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쉽게 이야기하면 이 기능도 교환이다. 다만, 4번 교환은 플레이어와 플레이어 사이의 교환이라면, 5번 교환은 NPC가 운영하는 상점과 거래를 하는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쉽다.


 본인 카드가 있으면 먼저 교환해야 한다는 거래의 규칙도 똑같이 적용된다.


 ▽ 방장이 5번 버튼을 선택, 초록색 카드를 가져오기 위해서 6장 중 랜덤으로 한 장을 선택하고 아이보리색 카드와 교환했으나, 아쉽게도 은행으로부터 초록색 카드가 아닌 분홍색 카드를 받는 장면.



 6인 게임에서 오리에게 성공적으로 투표하려면, 거위 모두가 오리에게 투표해야 하니 거위들이 각각 오리 카드를 한 장씩 가지고 있어야 한다. 따라서, 무지개 카드 포함 최소 5장이 필요하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 모든 플레이어가 현재 가지고 있는 손패의 모든 오리 카드 합이 5장이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서로 아무리 거래를 해도 카드를 모을 수 없다. 반드시 금고에서 오리 카드 한 장 이상을 가져와야 한다.


 금고의 카드 수는 ( 참가 플레이어 + 1 ) 장이다. 금고의 모든 카드는 뒷면으로 보관되기에 금고에 들어간다고 해도 확률적으로 카드를 뽑을 뿐이다.


 금고의 카드 순서는 모든 플레이어가 공유한다. 예를 들어, 내가 비어있는 카드를 금고에 넣을 것이고, 그렇게 금고의 가장 왼쪽 카드와 교환했다면, 내 손패의 비어있는 카드가 가장 왼쪽 자리에 보관되고 있는 개념이다. 만약 다른 플레이어가 또 금고에 들어가 가장 왼쪽 카드와 본인 손패를 교환한다고 하면, 그 플레이어는 금고로부터 비어있는 카드를 받게 될 것이다.




 각각의 라운드는 1번 버튼 > 2번 버튼 > 3번 버튼 > 4번 버튼 > 5번 버튼 순서대로 진행되며, 한 라운드가 종료된다면 거위 또는 오리가 승리 조건을 달성할 때까지 라운드를 무한 반복한다.


 정말 운이 좋으면 오리가 첫 라운드 만에 자신이 오리인지 파악이 가능한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여러 라운드를 거치게 된다. 다만, 잘하는 유저분들이 참여하는 4인 게임에서는 대부분 3~4라운드 안에 게임이 끝나게 된다.


 이는 게임 규칙에 대한 기본적인 설명일 뿐, 플레이어 사이에서 어떤 심리전이 오가는지는 이 글에 담기에 내용이 길다. 이는 추후 2화에서 다루도록 하겠다.